기사 메일전송
초등돌봄 이용아동 배 이상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돌봄 병행 어려워 -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 긴급돌봄’ 이용현황 보고서 발간
  • 기사등록 2020-06-17 22:07:26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 긴급돌봄’ 이용아동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방역소독과 돌봄을 병행하기에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 긴급돌봄’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지원방향을 제안하는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이 발간한 「초등 긴급돌봄 감염병 대응 현황과 과제」 이슈분석에서는 초등돌봄교실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초등 긴급돌봄 이용 동향과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아동돌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과제를 제안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개학 연기 이후 후속조치로 3월 2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교 휴업기간 중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을 제공해 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내 초등돌봄교실과 지역내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정부의 감염병 예방관리 안내 지침에 따라 방역과 긴급돌봄을 해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긴급돌봄은 휴교기간 장기화에 따라 이용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2020년 4월 중에는 3월에 실시한 3차 수요조사 인원의 2배에 해당하는 27,758명이 초등돌봄교실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도내 20개 시군에 총36개소가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의 경우 4월 기준 총 874명(모집 중인 한 곳 제외, 총 정원 대비 88%)이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초등 긴급돌봄 현장에 대한 방역과 위생용품 지원 등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으로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돌봄을 병행하기에 부담이 크고, 등교개학 연기에 따라 이용아동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병 예방관리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초등돌봄시설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차원의 보건 및 방역 전문인력 지원 등 방역지원 확대 △긴급돌봄 초기부터 이용 우선순위 적용 △자가격리 또는 확진자 가정 자녀의 돌봄서비스 등 취약아동을 위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를 발간한 김미정 연구위원은 “초등돌봄 공급량이 기본적으로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저녁돌봄까지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긴급돌봄 초기부터 이용대상의 우선순위를 적용해 안정성과 적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432
  • 기사등록 2020-06-17 22:07: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