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장애위험 영유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발간 - 장애 위험군 속한 영유에 장단기 지원방안 모색 방안 제시
  • 기사등록 2020-06-16 09:57:23
기사수정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달지연 등 장애 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에 대한 장단기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을 담은 '장애위험 영유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장애위험 영유아’는 장애진단을 받지는 않았으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을 때 장애를 가질 수 있는 영유아를 말한다.

 

통계청 건강검진통계에 따르면 영유아 검진 중 ‘발달선별검사’ 결과 ‘양호’에 해당하는 영유아 비율은 2012년 96.7%에서 2017년 87.7%로 줄어들고 있는 등, 무상보육 실시 이후 어린이집 이용연령이 낮아지면서 특히 영유아들이 장애위험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국 영유아 수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경우 성남, 수원, 남양주 등 일부 지역별로 장애위험 영유아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담 등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광역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역의 사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에서는 경기도에 적합한 지원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서 도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1,193명과 도내외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특수보육전문가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추진 안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장애위험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이기 시작하는 영유아 연령대는 만2세(38.6%), 만3세(25.4%), 만1세(14.5%) 순으로 장애 위험군 연령이 만2세 전후 영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장애위험 영유아가 보이는 주의력 결핍이나 공격성과 같은 문제로 보육교직원의 52.6%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에 대한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보육교직원 91% 이상이 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선별도구 활용법이나 교수법에 대한 이수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교수법을 잘 몰라서 대처가 어렵거나 학대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애위험 영유아를 발견한 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선별검사나 치료지원과정에서 부모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거나 검사 동의를 얻는 것이라는 의견도 60% 이상으로 나타나 부모의 인식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선별검사 역량강화교육 ▲영유아 발달과정에 대한 부모교육 의무실시 ▲장애위험 영유아DB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전담인력 배치 등을 장단기 지원책으로 제안했다.

 

특히 장애영유아 발견과 선별, 심층검사와 치료지원 단계별로 경기도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협업을 통해 추진할 시범사업 안을 별도로 제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404
  • 기사등록 2020-06-16 09:57:2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