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부,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 완화” 진단 - 이유는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
  • 기사등록 2020-06-12 14:33:06
기사수정

기획재정부가 경기 진단 보고서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2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의 종합 평가는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였다. 


기재부는 12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사진=기재부)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승인액(신용·체크카드)은 전년 동월보다 5.3% 증가했다. 지난 3월(-4.3%)과 4월(-5.7%)에 사상 처음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데서 반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4월 70.8에서 지난달 77.6로, 6.8포인트 올랐다.


정부는 고용 부진도 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감소폭은 3월 19만5000명에서 4월 47만6000명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39만2000명으로 다소 줄었다. 일도 안하고 구직 활동도 안하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도 4월 83만1000명에서 지난달 55만5000명으로 내려갔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0일 "코로나19의 1차 고용시장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하지만 소비·고용의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고 평가하기 이르다고 말하는 지표도 적지 않다. 


우선 대형마트 등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달 9.3% 감소했다. 4월(-0.9%)보다 감소폭이 크게 뛰었다. 5월 백화점 매출액도 9.9% 마이너스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반등했다고는 하나 지수(77.6)자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77.9)과 비슷할 정도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은 경제 활동을 재개했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기재부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신흥국 불안 등 위험 요인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375
  • 기사등록 2020-06-12 14:33:0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