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경쟁률 14.6대 1···사상 최대 - 정액기술료 폐지···기업부담 줄이고 온라인 설명회로 세부정보 상시 제공
  • 기사등록 2020-05-27 08:43:50
기사수정

경기도는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도가 기업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2008년 시행 이래 최대 경쟁률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지난 달 21일부터 한 달 간 ‘2020년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한 결과, 17개사 내외를 선정하는 기업주도분야에 총 249개사가 지원해 14.6대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19년 1차 경쟁률인 10.1대 1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이밖에 창업분야가 10개사 내외 선정에 65개사가 접수해 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북부특화분야 4.7대 1,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 3.0대 1, 제조업혁신분야 2.3대 1을 기록해, 전체 평균 경쟁률도 9.6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도는 올 초 마련한 R&D제도 개선방안의 본격적인 시행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추진한 온라인 설명회를 꼽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기술개발은 완료했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에게도 일정액의 기술료를 받는 ‘정액기술료’를 과감히 폐지하고 매출액이 경기도 지원금의 50배 이상 발생하는 기업에만 ‘성공기술료’를 받도록 제도를 개편해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 집합 방식에서 온라인 형태의 설명회로 대체해 시행계획 전반과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세부적인 정보를 상시로 제공한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R&D투자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도내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를 통한 우수한 R&D과제 선정으로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206
  • 기사등록 2020-05-27 08:43:5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