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콩 농사 풍년 되려면···경기도 개발 콩부터 심어야 - 경기지역 콩 파종적기인 5월 하순~6월 중순에 적정 재식밀도로 파종해야
  • 기사등록 2020-05-26 09:31:14
기사수정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두유용 녹색콩인 '녹풍콩'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 콩 파종적기로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를 권장했다. 또한 도내 대표 육성 콩 품종 종류와 특성에 따른 활용법도 소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콩 신품종 육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장류용 콩 품종으로 만풍콩, 연풍콩, 기풍콩, 강풍콩, 장아콩 5품종을 개발했고, 두유용으로 녹색콩인 녹풍콩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연풍콩’은 수량이 10a당 334kg으로 국내 최고의 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며 쓰러짐에 강해 순지르기가 필요 없는 품종이다. 다만 개화기에 강우가 잦을 경우 습해와 콩껍질이 갈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강풍콩’은 병해와 습해에 강하고 콩이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화가 쉽다. 두부가공용으로도 좋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콩이 달리는 비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밀식재배를 피하고 적정 재식밀도가 확보되도록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풍콩’은 이소플라본, 당, 비타민E가 높은 기능성 두유용 품종으로 두유 가공업체에서 선호도가 높다. 잘 쓰러지는 특성이 있어 파종 후 잎이 5~7개 정도 나는 5~7엽기에 순지르기를 해야 한다. 성숙기에는 콩이 꼬투리에서 떨어지는 탈립이 심한 편이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농기원은 올해 이들 3품종을 대상으로 45ha 규모의 재배단지를 화성, 포천, 안성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재배된 콩은 도내 가공업체와 연계해 두부, 두유, 볶음콩 등 다양한 콩 가공품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농기원은 콩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며 파종 적기에 적정한 밀도로 파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배지역과 용도, 가공적성을 고려해 품종 선택을 해야 하며 종자는 보급종을 사용해 파종 전 등록된 약제로 종자소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의 콩 파종적기는 단작인 경우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경이며, 이모작인 경우에는 6월 하순이다. 콩 파종 후에는 2~3일 내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잡초방제를 해야 안전 다수확이 가능하다. 잡초는 콩의 수량을 감소시키고 병원균의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콩 생육초기 잡초방제는 콩 수량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198
  • 기사등록 2020-05-26 09:31:1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