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유은혜, "실력·꿈 키울 수 있도록" -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 - 모든 현장실습생에게 안전조끼 보급하고 착용 의무화 - 고졸 취업 선도기업에는 최대 10개의 인센티브 패키지 부여
  • 기사등록 2020-05-22 15:34:56
기사수정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 '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 등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고졸채용에 나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취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하고 실력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학 진학 중심의 성장경로가 공고화되면서 과잉 학력, 인력 미스매치, 과도한 사교육비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한 실습환경을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기업현장교사에 대한 지원을 기존 9억원에서 205억원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모든 현장실습생에게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한다. 


직업계고 1개교에 1명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근로지원관을 지정하고, 산업안전근로감독관과 협업해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안전점검의 역할 수행하게 한다. 교육청-교육부 합동 점검도 연 2회로 강화한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도 추진한다. 현재 국가직공무원은 행정직, 기술직 모두 선발하고 있으나, 지방직은 기술직만 채용하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를 개소해 고졸취업활성화 MOU 체결 등을 진행한다.


고졸 취업 선도기업에는 최대 10개의 인센티브 패키지가 부여되고, 고용부의 클린사업(사업장당 약 2천만원)과 융자사업(기업당 약 10억원)도 현장실습 참여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에 고졸자를 위한 별도 쿼터를 두어 고졸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1~5인 미만의 작은 기업도 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졸 취업의 어려움을 대응하기 위해 기능사 시험은 1회 추가로 개설되고, 현장실습 학점제와 선도기업에 대한 현장실습 기간은 4주에서 1~2주로 유연하게 적용된다.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실습을 연계해 진행하는 블렌디드 현장실습도 운영된다.


유 부총리는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마련한 소중한 정책들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직업계 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 3개교, 특성화고 70개교로 모두 73개교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177
  • 기사등록 2020-05-22 15:34:5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