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책연구기관 KDI, 코로나19로 “국내 경기위축 심화” 진단 - '경기 부진'에서 '위축 심화'라고 경고 수위 높여
  • 기사등록 2020-05-12 14:19:06
기사수정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 현주소에 대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경기 부진'으로 봤으나 올해 1~2월에는 '경기 부진 완화'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 현주소에 대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사진=KDI)하지만 12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3월 '경기 위축'이라는 표현을 한 데 이어 4월부터는 '경기 위축 심화'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특히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3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의 감소 폭은 각각 32.0%, 3.3%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과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으로 면세점(-48.8%)과 백화점(-36.9%) 등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ㆍ음식점업(-32.1%)과 예술ㆍ스포츠ㆍ여가 서비스업(-45.9%) 등이 급감하면서 5.0% 줄었다.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全) 산업생산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3월 설비투자는 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기업의 투자심리가 악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8 → 98.6)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100.2 → 99.6)가 모두 하락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평가했다.


4월 수출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24.3% 급감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마이너스(-) 17.4%에 달했다.


KD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99.6→98.8)가 급락하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중 수출국의 이동제한이 진행 중인 상황에 비춰볼 때 대외수요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035
  • 기사등록 2020-05-12 14:19:0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깊이있는 수업 비전 공유로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의 사유 능력을 키우고 성장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 역량 강화에 다양.
  2. “재난지원금이 숨겨진 빚으로”… 이혜원 의원, 이재명 前 지사 행정 강도 높게 비판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민선7기 당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집행한 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경기도의 미래세대에 재정 부담을 전가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021년 전 도정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도민 세금 부담과는 무관하다”는 당...
  3.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 단양 느티나무학교에서 야유회 성료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문경옥)는 지난 4월 19일(토),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에 위치한 느티나무학교에서 총동문 야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야유회는 “응답하라 크리스토퍼! 우리 함께 학교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 간의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
  4. 화성도시공사,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으로 현장 중심 교통약자 배려 실천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교통복지 증진이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것으로, 발안 만세시장 장날...
  5. 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 “경기형 웰니스 관광, 미래 관광산업 핵심 성장 동력” 강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은 4월 21일 열린 제4회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에 참석해,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전략을 통해 도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한국 의원은 “몸과 마음의 쉼이 중요한 시대에 웰니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삶의 본질적인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