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천 화재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 논평 내고 경기지방노동청 신설 요청
  • 기사등록 2020-05-07 11:03:27
기사수정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천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천 화재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이천 화재 사고는 노동자의 생명보다 이윤 추구를 우선시하는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참사"라며 "위험은 외주화됐고, 책임 소재는 불분명해졌으며, 비용 절감과 관행을 핑계로 노동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나서서 돈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도록 법과 제도는 물론, 노동 현장의 관행을 바꿔야 한다"며 강조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대형 재해 사건 발생 시 기업주는 물론 기업 자체, 관련 공무원 등의 책임을 묻고 처벌하는 조항을 담은 특별법이 2017년 4월 발의됐지만, 그해 9월 한차례 상임위에 상정된 뒤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될 예정"며 "야만적인 노동 현장의 관행은 지속됐고 이번 참사도 그러한 관행의 일환으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경기도는 이천 참사 발생 후 위험작업장을 분류해 노동안전지킴이를 파견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조항을 건축 허가에 명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산업 현장 안전을 감독·감시할 책임과 권한이 법적으로 부여돼 있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면 지자체라도 나서야 한다"며 "노동 조건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근로감독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기지방노동청의 신설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고, 돈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가 만들어지도록 하는데 민주당은 1370만 도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2985
  • 기사등록 2020-05-07 11:03:2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