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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업현장에 안전 사각지대 없앨 ‘노동안전지킴이’ 뜬다 - 산업안전 전문가 10명 1기 노동안전지킴이로 선발, 올해 12월까지 활동
  • 기사등록 2020-04-10 10: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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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가 10일 본격 출범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제조 현장을 상시 단속하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가 10일 본격 출범했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민선 7기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노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할 10명을 선발했으며, 사업 수행기관으로 고양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선발된 노동안전지킴이들은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실무 경력을 충분히 갖춘 현장안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최근 3년간 산재 사고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던 수원, 화성, 고양, 파주, 양주, 남양주, 부천, 김포, 안산, 시흥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벌이게 된다.


수시점검, 합동 집중점검 등을 실시해 노동자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사항, 안전재해 예방 조치 위반사항, 인력배치 적정 여부 등을 집중 살필 계획으로, 특히 사고사망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점 방문할 방침이다.


1차 점검 시에는 산재발생 요인을 미리 파악해 예방하는 지도 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2차 점검 시 지적사항이 바로 잡히지 않을 경우 안전보건공단 및 노동지청과 협업해 안전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노동자와 사업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동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 사업주 대상 산재예방 지도 및 협조 요청 등 ‘촘촘한 사고예방 안전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힘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2022년까지 건설 공사장 산업재해 50% 감축’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경기도 건설공사장 산업재해 근절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인 ‘노동국’과 ‘건설국’ 간의 행정 협업체계를 구축, 이를 토대로 건설·산업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은 “노동안전지킴이와 관련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산재사고 사망률 감소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게 노동할 수 있는 사고예방문화와 환경이 정착되도록 노동안전지킴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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