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재발 막아라” 도내 전 양돈농가 방역점검 - 3월9일~4월10일 / 대상 : 도내 모든 농가(1,002호)
  • 기사등록 2020-03-18 10:01:08
기사수정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검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기도가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도내 전 양돈농가 1,002호를 대상으로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9일 연천군 소재 양돈장을 마지막으로 사육농장에선 ASF가 재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멧돼지를 통한 확산을 막고 각 농가의 방역관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앞서 도는 강원도와 연천·철원의 야생멧돼지 ASF 확진 방역대(10㎞) 내 48개 양돈농가에 대해 ASF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기간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한 울타리 설치, 생석회 도포, 출입구 차단여부 등 양돈농가 시설기준과 농장 출입 시 방역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접경지역 일제 소독, 왕래 민간인·군인 및 멧돼지 포획 인력에 대한 소독, 차량·장비 소독 등을 지속 실시하고,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완충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ASF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봄철 경작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출입하는 영농인(4,325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화갈아신기, 거점세척 소독시설 들르기 등 준수사항을 중점 교육·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수입축산물 등을 통해 ASF가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시군, 한돈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파 방지를 위한 홍보 및 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우선 외국인 밀집지역 13개소를 중심으로 다국어 홍보물,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불법축산물을 국내 반입할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적교류가 제한된 상황인 만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선, SMS 및 메신저(카카오톡 등), SNS(트위터 등) 등을 활용한 방역안전수칙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효선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설점검이나 기피제 설치, 생석회 도포 등 방역활동에 대한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 없어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의 경우 며칠 만에 폐사하는 등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경기도내 농가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이후로, 9건이 발생했으며 207농가 32만502마리를 살처분 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2348
  • 기사등록 2020-03-18 10:01:0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