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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 접촉자 517명 전수조사 실시 - 퇴원자 171
  • 기사등록 2020-03-10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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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와 방역당국은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규모는 517명인 것으로 밝혔다. 

 

경기도 확진자는 9일 현재 151명으로 전일보다 11명이 늘어났다.


이희영(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분당제생병원 확진자가 총 13명(입원환자 6명,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6명, 보호자 1명)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확진자의 노출 기간은 2월24일부터 3월7일로 응급실, 81w, 82w, 61w, 62w, 51w,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총 517명(퇴원 및 재원환자 209명, 보호자 69명, 직원 239명)으로 앞으로 역학조사 진행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응급실 등의 입원환자는 원내 1인 격리를 하고 있으며, 노출 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다. 


8일 오후 9시 기준 재원환자는 160명이다. 지난 5일 첫 환자 발생 시 입원환자 349명, 해당기간에 휴직 등의 사유로 출근하지 않은 103명을 제외한 직원 1,441명, 보호자 및 용역직원 203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도는 앞으로 접촉자, 의사환자 등의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출 기간에 퇴원한 환자들 중 검사 결과가 음성인 대상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 후 추가 검사 없이 해제할 예정이며, 유증상 시에는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날 이희영 단장은 경기도 확진자 발생 및 병상 운영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9일 0시 기준 경기도의 확진환자는 151명(전국 7,382명)이다. 이는 전일 대비 11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 중 23명은 퇴원했으며 127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확진자는 안산, 의왕, 광주, 안성시에서 신규 발생했고, 수원시 17명, 성남시 17명, 용인시 16명 등 도내 23개 시군에 분포하고 있다. 


9일 현재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성남시의료원에 238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용병상은 93병상이다. 


대구·경북에 대한 국가적 대응을 위해 지난 4일 대구지역에서 이송 결정된 중등도 환자 25명 중 6일 추가 이송된 3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성남의료원(4명)과 안성병원(5명), 이천병원(8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방역당국이 밝힌 전파 경로는 실내공간에서의 2미터 이내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오늘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재 주요 종합병원 10개소 병원장과의 회의를 통해 중증환자 진료 전담 및 병상 확보,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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