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 ‘총력’ - 대중교통시설·대규모 사업장 집중 방역소독···외부유입 선제 차단
  • 기사등록 2020-02-21 17:29:34
기사수정

지난 19일 윤화섭 안산시장이 단원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안산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시설과 대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는 또 관내 기업체와 소상공인에게 손소독제 1만3천개를 전날 우선 배부했으며, 향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업체에는 3만개, 소상공인에게는 1만개 등 모두 4만개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날 전국적으로 하루 만에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사흘사이 7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하는 단계로 판단한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안산시는 우선 외부유입·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산시 관내 버스와 택시는 물론 차고지와 하루 평균 190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안산선 전철역사,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살균 소독을 집중 실시한다.


아울러 국내 유일 다문화특구가 소재한 곳이자, 3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원곡동과 초지시장, 체육관 등 외국인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다른 지자체 시민이 안산시 내 사업장으로 출근하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로 재난관리기금 1억여 원을 투입,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안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통해 모두 5만3천개를 지원한다.


배부 대상 기업체는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1천200개소,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 50개소, 반월공단총무부서장협의회 300개소, 안산경영자협의회, 글로벌CEO협의회. 안산리더스포럼협의회, 안산HR부서장협의회 등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어린이집·유치원, 사회복지관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현재까지 15만여 개의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추가로 10만개 이상을 배부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이밖에도 노약자, 어린이 등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어린이시설과 많은 시민이 찾는 도서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하천, 공원 등에 대해서도 하루 2차례 이상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초등학생 환자도 발생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등 많은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엄중한 사태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윤화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산역, 원곡동 다문화특구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등 많은 시민이 찾는 시설에서도 상시 방역체제를 유지하는 등 지역 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2025
  • 기사등록 2020-02-21 17:29:3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