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반대 호매실 주민 주장에 반박자료 내놔 - '비과학적․비합리적 주장으로는 건강한 미래 만들 수 없어'
  • 기사등록 2015-05-21 07:05: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화성시가 비과학적․비합리적 주장으로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안산․시흥․광명․부천 4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에 반대하는 서수원 호매실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았다.

 

 

화장시설에서 2~3km정도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호매실동 주민들이 반대하는 논리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화장시설로 인한 대기오염이고, 둘째는 부동산 가격하락이다.

 

화성시는 11일 발표된 ‘용인 평온의 숲’과 ‘수원 연화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연구원 ‘화장시설 환경 영향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다이옥신은 담배연기의 1/22수준이 검출됐고 먼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정해진 법적 허용치보다 적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은과 아연, 구리 등 유해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환경문제가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화성시 위생과는 밀실행정과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는 ‘장사 등의 관한 법률’에 따라 중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후보지 선정과정에 주민들의 적극 참여와 시민 대표가 포함된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오히려 공개․투명행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호매실 주민의견 미수렴, 정서적 피해 주장과 관련해서는 우선 장사시설이 지방자치단체장이 설치해야하는 의무시설로 분쟁조정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또, 지속적인 언론보도로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많았고, 호매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주민설명회도 개최하려 노력했으며 민관협의회 운영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시설은 각 지자체별로 소규모로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지자체 공동 건립을 장려하고 있으며, 5개 시가 공동으로 화장로 13기를 이용하면 건립예산이 획기적으로 줄어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으로 이용하는 성남시는 15기, 인천시는 20기를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가 건립하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부지면적은 용인 평온의 숲의 절반 수준으로 건축연면적은 13,858㎡로 수원시 연화장(18,066㎡)이나 용인 평온의 숲(27,983㎡)보다 작고 전체면적의 2/3가 공원, 녹지, 공연시설, 산책로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피시설로만 여기던 장사시설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경쟁으로 님비를 핌비로 극복한 사례로 국내외 언론에 소개됐다. 이와 함께 시민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사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지금까지의 실패사례를 극복한 예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시 위생과는 “최대한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첨단 설비를 이중·삼중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 도입, 시설개방을 통한 주민검증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5일 상정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안’과 관련 20일 매송면 숙곡리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170
  • 기사등록 2015-05-21 07:0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