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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나무 지키기···그늘막 설치해 성장 돕는다 - '그늘막 식재 공법' 도입···수목 말라죽지 않도록 방지
  • 기사등록 2020-01-30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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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새로 심은 나무 하단에 그늘막을 설치해 수목이 말라죽는 피해를 방지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무더위에 말라죽는 나무들에게 '그늘'을 씌워줘 말라죽지 않게 지켜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수원시가 새로 심는 나무 하단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그늘막 식재 공법’을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도입한 그늘막 식재 공법은 가뭄이나 기온 상승으로 수목이 말라 죽는 피해를 방지하고 나무뿌리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그늘막이 햇빛을 차단해 토양온도를 낮추고 수분 증발도 억제해 그늘막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나무 뿌리가 잘 자란다.


지난해 수원시에서 고사한 수목이 3900주였는데, 그중 80%인 3120주가 기온 상승과 가뭄으로 인해 말라 죽었다.


수원시는 수목 관리 방안으로 권선구 우시장천·호매실동·금곡동·수원아이파크 일대 등 경관녹지 4개소 나무에 그늘막 280개를 설치했다.


그늘막 설치 전과 비교해 토양온도는 최대 5℃ 낮아졌고 습도는 2배 이상 유지됐다.


그늘막 설치로 관수 비용을 50% 절약할 수 있어 피해 복구 비용도 줄였다.


지난해 말라 죽은 수목으로 인한 피해 추정 비용은 식재비와 관수비를 합쳐 10억 4000만원에 이른다.


3120주에 그늘막을 설치했을 때 비용은 그늘막 설치비, 관수비 등 7300여만원에 불과하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설치한 그늘막이 수목 생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그늘막 설치를 늘려 더 쾌적한 녹지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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