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 기업, 방글라데시 도로·철도·송전선로 사업 우선권 확보 - "정부 단순 수주지원 방식 벗어나 KIND 중심 투자개발사업 확대 원년 되도록 할 것"
  • 기사등록 2020-01-23 15:49:32
기사수정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이 방글라데시의 도로, 철도, 송전선로 분야 사업의 우선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이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개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로 사업은 수도인 다카와 북부의 마이멘싱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KIND가 작년 하반기에 우리 기업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지원했으며 본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은 금년 중에 사업개발에 대해 상세 협의 예정이다.


철도 사업은 다카 외각의 순환 철도로서 방글라데시 측이 이미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측과 오는 2월경에 중간 결과를 공유하며 사업개발을 협의하기로 했다.


송전선로 사업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2024년 1월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서 시급한 개발이 요구된다.


KIND는 본 사업에 대해 F/S를 지원했으며 양측은 금년 상반기 중에 Working Group을 구성해 사업개발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기 사업 외에도 몽글라 항만, 미르푸르 주택단지, 칸 자한 알리 공항, 치타공 항만 및 도시철도, 보다 태양광 등 약 8개 사업에 대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제3차 Joint Platform 회의”를 개최해 추가로 우선사업권 확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 협의체와는 별도로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JICA 차관을 통해 발주하는 다카공항 확장 사업을 지난 1.14경 수주하게 되어서 우리기업의 방글라데시 인프라 개발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그간 프로젝트 단건 차원의 지원을 넘어서 해외수주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과 같이 해외수주 전략 대상국가인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의채널을 구축해 대단위 수주를 위한 첫발을 띌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우리 측이 ‘우선사업권’을 확보한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건의 사업에 대해,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측은 별도의 공개입찰 절차 없이 우리 측과 단독으로 사업조건 협의하고 향후 사업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과 같은 해외 인프라 사업기회 발굴과 함께, 국토부는 올해 5월까지 PIS펀드의 자펀드 출시를 완료하고 본 사업 등에 집행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정부 간 협의를 통한 수의계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정부의 단순 수주지원 방식을 벗어나, KIND를 중심으로 한 투자개발사업 확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1634
  • 기사등록 2020-01-23 15:49:3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