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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10명중 7명은 "용인은 살만한 도시" - 68%가 "10년 후에도 이 지역에 거주할 것"
  • 기사등록 2020-01-22 1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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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용인시를 고향처럼 여기거나 살만한 도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 명 가운데 세 명 정도가 집 때문에 5년 내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했으나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용인 내에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용인통계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32.2%의 시민이 현 거주지에서 15년 이상 거주했으며 22%가 10년 이상~15년 미만, 19.3%가 5년 이상~10년 미만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에도 이 지역에 거주할 것인지에 대해선 68%가 그럴 것이라고 했으며 18.3%는 보통이라고 했고 13.7%만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용인이 그만큼 살만한 곳이란 얘기다.


다른 지역에서 태어난 시민을 포함해 용인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이 66.4%로 나타난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용인시민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도내 평균에 비해 높게 나왔는데, 52.5%가 만족한다고 했고 11.2%만이 불만족하다고 했다.


보통이란 응답은 36.4%였다.


현 거주지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39%로 19.7%인 불만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불만족을 나타낸 시민들은 그 이유로 43.4%가 교통불편을 꼽았고 23.3%가 편의시설 부족, 9.9%가 주차시설 부족, 8.6%가 교육환경 열악, 6.6%는 주거시설 열악 등을 제기했다.


통근·통학을 하는 시민의 비율은 63.6%로 도내 평균보다는 약간 낮았는데 평균 소요시간은 42분이었다.


이는 서울지역으로 19.7%, 도내 타 시·군으로 28%나 다니는 등 관외 통근·통학 비율이 50.2%나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장 소재지별 통근 소요시간은 편도로 서울 72분, 인천 80분, 도내 타 시·군은 44분으로 집계됐다.


통학에 필요한 시간은 이보다 길어서 서울 97분, 인천 126분, 도내 다른 시·군 65분 등으로 나타났다.


통근 수단으로는 승용차 비중이 5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버스, 전철, 도보 순으로 나타났다.


통학하는 학생들은 49.7%가 버스를 이용하며 이어 도보, 전철, 승용차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가구가 생활비 지출 시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문은 주거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육비와 식료품비, 보건의료비, 교통통신비 순으로 썼다.


부담스러운 지출이 없다는 응답은 12.2%였다.


특히 20대 가구는 42%, 30대 가구는 33%가 주거비를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시민들은 일자리 발굴을 비롯해 취업알선, 창업 등 지원, 직업훈련 등을 꼽았다.


시민들이 사회복지 가운데 우선 지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출산·보육 지원이 43%나 됐고 노인복지사업 확대, 저소득층 구호, 장애인복지 확대, 외국인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정과 관련해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사업을 아는 시민은 51%나 됐으나, 시민안전보험을 아는 시민은 14.1%에 불과했다.


또 희망도서바로대출제나 용인와이페이의 인지율도 낮게 나타났다.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시민의 30.2% 출퇴근 교통 개선·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고 이어 난개발 없는 친환경 지역개발 추진, 시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정책, 공공복지 서비스 강화 순으로 답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27일 0시 기준으로 15일간 진행됐다.


조사는 표본으로 추출한 1,590가구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용인시민 10명 중 7명은 용인시가 살만한 도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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