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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푸르나마 자카르타주지사와 상호 청년인재 초청연수 등 합의
  • 기사등록 2015-05-13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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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개척과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와 양 지역 청년인재 교류 연수프로그램,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 경기 지페어(G-Fair)의 자카르타 개최 등에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Basuki Tjahaja Purnama) 자카르타 주지사는 현지시각 12일 오전 11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 위치한 자카르타 주정부청사에서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같은 내용의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간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분야 청년인재 20명을 초청, 도내 경희대와 아주대, 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국내 기업 등에서 신기술관리와, 융합기술 연구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 외에도 양측은 이날 경제통상과 보건, 관광, 여성분야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지역 간 투자 확대와 체류기업인에 대한 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해외전시회인 ‘G-Fair’를 내년 11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하고 자카르타주는 장소와 인도네시아 기업·바이어 참여를 돕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오는 8월말 자카르타주와 동부자바주 등 의료인 3명을 초청,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 임상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9월 도 보건의료대표단을 자카르타주 등에 파견했으며, 12월에는 공무원과 병원관계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도내 의료기관 시찰과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안양 샘병원의 말기환자 케어프로그램을 살펴본 후 자카르타주 보건의료부서에 경기도와의 보건의료분야 교류 추진을 지시한 바 있어, 향후 교류협력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중단됐던 여성능력개발센터의 자카르타 건립도 재개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인도네시아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ODA사업을 추진했으나 건립부지 확보 실패로 사업을 중단했었다. 도는 이번 협의로 자카르타주가 부지제공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정보통신 능력개발과 기업인 양성을 위해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사업을 코이카와 재개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협약체결 후 자카르타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IT창업의 메카다. 경기도의 목표는 명확하다. 글로벌 마켓을 상대로 한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것이다. 도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심천과 네트워크를 맺었다 이번에 자카르타와 맺으려 하는 것이다.”라며 “자카르타의 젊은이들이 경기도에 와서 한국의 기업들과 한국의 IT기술을 접하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아세안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역사,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와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만남을 통해서 실질적 협력으로 진행돼 나가길 바란다.”며 “오늘 맺게 된 합의가 잘 보호되고 지원돼 양측이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 자카르타시 인력개발사회복지분야 조정부 장관실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인력개발사회복지분야 조정장관을 만나 보건의료협력과 여성능력개발센터 건립, 관광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푸안 마하라니 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손녀이자,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딸이다.

 

남 지사는 이날 “한국에도 페이스북, 알리바바, 유투브의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있었지만 세계화에 실패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글로벌 시장을 상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 판교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많은 첨단기업들이 모여 있다. 중국 심천, 미국 실리콘밸리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와 네트워크를 맺고 젊은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 이것이 경기도가 자카르타를 방문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푸안 마하라니 장관은 남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푸안 마하라니 장관은 “8월에서 9월정도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면 꼭 경기도를 가겠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인 판교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이 같은 푸안 마하라니 장관의 경기도 방문 제의에 대해 흔쾌히 응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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