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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줌마탐험대' 네팔서 무사히 귀국 - KE696편으로 4일 오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
  • 기사등록 2015-05-06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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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지난 4월 20일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5,550m) 등정에 나섰다가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으로 일정을 중단한 ‘경기도 줌마탐험대’ 31명 전원이 4일 23시 20분 대한한공 KE696편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개인 트래킹 중 부상으로 하산하다가 줌마탐험대와 합류했던 정힘찬 씨(27. 구리)도 함께 입국했다.

 

 

도에 따르면 줌마탐험대 대원 31명은 25일 지진 소식을 접하고 26일부터 중간 베이스캠프인 딩보체(4410m)에서 하산을 시작해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남체(3440m)지역을 거쳐 3일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했으며, 4일 오후 5시 20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줌마탐험대는 하산 도중 남체 피해지역 이재민 임시숙소에 들러 비상식량 행동식 70여개를 전달하고 무너진 돌담을 정비하고 주변 청소를 돕는 등 구호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입국 직전인 4일 오전에는 카트만두에서 활동 중인 네팔재난대책본부에 한국에서 가져온 옷 100벌, 생활필수 의약품, 대원들이 현지에서 모금한 현찰 등 약 1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탐험대원 박 모씨(고양. 48세)는 “딩보채에서 산행을 준비하다가 지진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일단 안전한 지역이라고 해서 대원 모두 안도했지만 많이 무서웠다.”며 “김옥수 대장, 이윤석 사무국장이 한국과 위성전화로 실시간 상황을 주고받아 가면서 현지 셰르파의 도움으로 안전한 하산준비를 해주어서 대원들 모두 큰 사고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모씨(55. 수원)는 “캉쥬마에서 숙영하는데 여진이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 좁은 텐트에서 뜬눈으로 밤샘한 순간이 가장 무서웠다.”며 “카트만두 지진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 너무 참혹했고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 복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명자 대원(49. 안성)은 “지진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진여파로 인해 항상 두려웠지만 대원들과 함께하니 늘 힘이 났다. 피해지역을 지날 때 마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형편일 때가 생각이 나서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5일부터 도청에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줌마탐험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며 무사 귀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경필 도지사는 줌마탐험대가 귀국하자 대원과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신 대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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