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페인 교통혁신 연구기관 ‘세닛’, 수원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 -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행가능성 검토, 세계 유사도시 사례 분석 지원
  • 기사등록 2019-09-18 09:18:42
기사수정

지난 9일 열린 간담회에서 크리스티 샬라(Kristi Shalla) 세닛 프로젝트 개발책임자가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교통혁신 연구기관인 세닛과 협력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세닛은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카탈루냐 공과대학, 바르셀로나 공업단지가 2001년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도시교통 솔루션을 연구한다.


세닛 관계자들은 지난 4월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시와 LOI를 체결하고,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 관련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 도시 간 교차 실증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크리스티 샬라 세닛 프로젝트 개발책임자는 9월 7~9일 수원시를 방문해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세닛은 수원시가 진행하는 ‘리빙랩’에서 단계별로 도출된 결과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세계 도시의 유사 사례를 분석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도시 문제를 분석해 스마트시티 수요를 발굴하고, 스마트시티에서 제공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생활 속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리빙랩은 시민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여러 가지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이다. 시민과 수요자, 생산자가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실증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현장 실험실이다.


세닛은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서 이른바 ‘글로벌 코디’ 역할을 하며 정보교류, 연구 지원 등으로 수원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9일 팔달구청에서 크리스티 샬라 프로젝트 개발책임자,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실증 참여기업, 거버넌스 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여러 도시에서 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교차실증 사업으로 에코모빌리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에코 모빌리티는 보행, 자전거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 대중교통수단, 친환경 전기동력수단, 그리고 이들 수단과 연계를 포함하는 환경적·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수원시는 행궁동에서 운행되는 공유자전거의 이동데이터를 수집해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찾는 에코 모빌리티 사업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티 샬라 세닛 프로젝트 개발책임자는 “바르셀로나의 도시재생 지구인 ‘22@’에서 에코 모빌리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라며 “수원시와 도시데이터 수집·활용방안 등과 교차실증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바르셀로나는 유럽의 스마트시티를 이끌어가고 있는 도시”라며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한 사업을 수원시에서 실험하고, 수원시에서 시도하고 있는 사업을 바르셀로나에도 적용한다면 세계적으로 유용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현재 민간·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9403
  • 기사등록 2019-09-18 09:18: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