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세대별 수요 대응 '생애주기 도시모델' 선도 - 영통구-유아, 팔달구-노인 등 인구구조 맞춤 공공서비스 배치
  • 기사등록 2015-04-16 08:1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수원시는 15일 저출산과 고령화, 가구 규모 축소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유아, 청소년, 성년, 노년 등 세대별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생애주기 도시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이용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인구 유지와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 비율이 높은 영통구에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을 우선 배정해 젊은 부모 세대의 보육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팔달구는 노인복지시설로 노년 세대 복지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주거지역이 밀집한 행궁동, 평동, 서둔동에 생활권 공원을 조성해 여가 휴식시설을 확대하고 인계동, 권선1동, 세류1동에는 거주민 연령층에 맞게 특화한 도서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권선구 서남부 지역에 종합병원을 유치해 의료복지 부족을 해소하고 위치가 편중돼 주민 접근이 불편한 연무동, 인계동, 영통2동, 서둔동 등의 주민센터는 입지를 조정해 주민 불편을 덜기로 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해 일본의 경우 공공시설을 철도역 주변으로 집약하는 등 재배치로 생활권을 조정하고 영국에서는 폐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독일에서는 폐기된 가스탱크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용도를 전환했다.

 

도시재생 사업은 결과 중심에서 지속가능 도시관리로 전략을 전환, 원도심 정비과정에 주민, 행정, 외부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기구를 운영해 정비를 마친 뒤에도 지역의 공동체 활동이 지속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 적용지역을 인구와 사업체가 감소하는 지역, 노후주택이 증가하는 지역 등으로 선정하고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고 관리할 지속가능도시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을 올해 130명에서 300명으로 규모를 확대, 군공항 이전부지 개발, 동서 균형발전, 성매매집결지 정비, 그린벨트 활용 등 주요 의제를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민.관 거버넌스 도시모델을 발전시킨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상업기능이 강화되고 배후 주거지 정비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젊은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특화하고 수원비행장 부지는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첨단과학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은 지난달 신규 공항 건설계획,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을 담은 최종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고 올 하반기 예비후보지 2∼3곳 발표에 이어 주민투표, 또는 유치신청 등 절차를 거쳐 2017년 말 이전부지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918
  • 기사등록 2015-04-16 08:1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2.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3.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4.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5.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