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문화재 야행, 발레축제,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열려
  • 기사등록 2019-08-06 11:15:15
기사수정

2018 수원문화재 야행여름밤, 수원에서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수원화성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한 달여 동안 이어질 여름 축제의 문을 연다. 


 9~11일 화성행궁, 행궁동, 공방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8야(夜)를 소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4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2016년 시작한 ‘문화재 야행’의 하나다. 수원시는 2017년 문화재 야행 공모 첫 선정 후 3년 연속으로 선정돼 수원 문화재 야행을 개최하고 있다.


 2017년 관광객 19만 2500여 명, 2차례에 걸쳐 열린 지난해 야행에 18만 8400여 명이 찾은 수원 문화재 야행은 여름철 수원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사)한국관광학회의 ‘2018년 지역상권분석’에 따르면 수원 문화재 야행 기간에 행궁동 일원 상가의 86%가 고객 수가 늘어났고, 84%가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인 8야(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이다.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화령전·수원화성박물관·한옥기술전시관·수원아이파크미술관 등 12개 문화시설을 연장 운영(밤 11시)하는 것이고,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화성어차·자전거 택시·플라잉 수원 등 탈거리를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신풍루, 화성행궁, 화령전 등을 거치는 길을 걸어서 여행하는 ‘행궁, 이야기 속을 걷다’와 거리 상황극 ‘달밤의 행궁동’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봉수당·낙남헌 등을 캔버스 삼아 빛으로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 기획전 ‘빛 그리고 아름다움’과 야행등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무예 24기 시연, 장용영 수위의식, 수원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야시(밤에 하는 장사)는 수원시 공방작가·예술인이 참여하는 ‘밤빛마켓’과 ‘예술장터’로 진행된다. 


 야식(밤에 먹는 음식)은 행궁동 일원 음식점·카페가 늦은 밤까지 문을 여는 것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음식점·카페들은 ‘야행 특별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행궁 야식기행 체험프로그램 ‘탕탕평평 탕평채’도 있다. 구 신풍초등학교 담장 앞에는 청년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야숙은 수원에서 숙박하면서 야행을 즐기는 것이다. 숙박 앱 ‘여기 어때’, 코레일의 ‘내일로’와 연계해 수원시 숙박업소(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 사람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 주민·상인·예술인 등이 ‘문화재 야행 지역 협의체’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수원시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swcf.or.kr)에서 프로그램 일정을 볼 수 있다.  

 

 수원 문화재 야행 이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20일에는 시 승격 70주년과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을 기념해 수원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국내 정상급 가수, 성악가가 출연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21~25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 공연과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발레단의 열정적인 공연을 볼 수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축제에는 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이원국발레단·SEO(서)발레단·와이즈발레단·김옥련발레단 등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과 스위스 바젤발레단·독일 슈타츠발레단이 출연한다. 발레STP협동조합 홈페이지(http://www.balletstp.kr)에서 일정을 볼 수 있다.


 30일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대표 기획공연인 ‘2019 잔디밭 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 프로젝트팝스오케스트라, 가수 거미 등이 출연한다.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은 9월 6~7일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열린다. 6일 재즈보컬리스트 BMK와 말로, 7일에는 웅산과 연주가 고상지 등이 출연한다. 

 

 7월 2일 시작된 ‘화성행궁 야간 개장’은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8794
  • 기사등록 2019-08-06 11:15:1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