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 민주노총 수원 도심서 대규모 집회 - 7월 4일 오전 11시 화성행궁에서 시작해 오후 3시 20분 경 경기도교육청에서 마무리 - 민주노총, "문재인 정부, 정규직화 약속 지켜야 해"
  • 기사등록 2019-07-04 18:54:18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장윤희 기자]

2019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철폐 경기지역 공동파업위원회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이 4일 경기 수원 화성행궁 앞에서 '7,4 총파업·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경기노동자대회'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5천500여 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했다.


4일 민주노총이 수원 화성행궁에서 경기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차별을 철폐해야 하는 정부가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있어 공동파업 결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의 정규직 전환 약속은 무기계약직이나 자회사 전환으로 변형돼 또다른 차별을 만들고 있으며, 대량 해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약속했던 공정임금제 실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해소에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노동조합 교섭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4일 개최된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집회에 참가한 운동지도사, 특수교육 지도사, 사서, 행정실무자, 조리사 등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부당함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 천국이 돼버린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바꾸기 위한 투쟁이다"라고 파업을 설명했다. 또한 "나라는 착한 사용자가 돼야 하고 모범 사용자가 돼야 세상이 바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경기도청과 교육청 등 수원 시내 곳곳을 돌며 행진을 이어갔다. 화성행궁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된 집회는 오후 3시 20분 경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8547
  • 기사등록 2019-07-04 18:54:1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