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 발표회 리코더 합주중인 재학생

화성시 왕배초등학교는 지난 6월 28일 금요일 점심시간에, 왕배초등학교(교장 이상근) 시청각실에서 유명 인기가수 엔플라잉의 옥탑방 떼창이 울려 퍼졌다.

이날 본교 6학년 학생의 ‘꿈끼 발표회’ 무대인,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것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왕배초등학교 꿈끼 발표회는 신청부터 접수, 오디션까지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발표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여 신청하고, 오디션을 거쳐 무대에 오르게 된다. 

매 신청 기간 때 마다 신청함을 가득 채울 정도로 넘쳐나는 신청자들과 꿈끼 발표회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줄지어 서는 학생들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해 볼 수 있다. 

 공연 관람을 마친 5학년 한 학생은 “무대에 오르는 친구와 무대 밖에서 응원하는 친구 모두 하나가 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겁게 보낸 시간 이었어요.”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날 특별히 학급 전체에서 공연을 준비하여 무대를 올린 학급의 담임 교사는 “꿈끼발표회는 합창부, 합주부 같이 소수의 학생들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왕배초등학교의 꿈끼 발표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을 키우고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