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1개 시ㆍ군에서 발행한 2019년 경기지역화폐 누적 발행액 1,276억 원
  • 기사등록 2019-06-24 11:24:33
기사수정

경기지역화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지역화폐’가 본격 발행 두 달여 만에 1천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이뤄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 기준으로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발행한 2019년도 경기지역화폐 누적 발행액은 1,276억 원으로, 연간 발행목표액 4,961억 원의 25.7%를 달성했다. 


특히 6~10% 인센티브를 받아 구매하는 ‘일반발행’은 연간 목표액 1,379억 원의 44.2%인 609억 원이나 발행됐다. 이는 경기지역화폐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발행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성남시(76.8억원), 시흥시(71.8억원), 안양시(58.6억원)가 일반발행 전체 판매액(609.0억원)의 34%(207.2억원)를 차지했다. 성남시(2006년 발행)와 시흥ㆍ안양시(2018년 발행)의 경우 축적된 판매 경험이 높은 판매 실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화성시(39.7억원)와 부천시(36.1억원), 수원시(30.6억원)도 빠른 속도로 판매액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안산시(28.2억원), 군포시(25.6억원), 평택시(24.8억원), 하남시(23.9억원), 의왕시(22.0억원), 과천시(21.3억원)는 20억 원 이상의 일반발행 실적을 보였다.


특히, 일부 시ㆍ군은 특색 있는 지역화폐 이름을 지어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 시흥화폐 ‘시루’, 군포지역화폐 ‘군포愛머니’, 오산화폐 ‘오색전’, 양평지역화폐 ‘양평통보’ 등은 주민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려내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역화폐로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을 지급하는 ‘정책발행’은 연간 목표액 3,582억 원의 18.6%인 667억 원을 발행했다. 청년기본소득 257.8억원, 산후조리비 131.3억 원, 그밖에 아동수당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277.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청년기본소득은 5월 10일부터 1분기 지원액이 지역화폐로 지급됐다. 특히 성남시는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는 물론 아동수당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어 정책발행액이 288.4억 원으로 최고로 많았다.


경기지역화폐 정책발행은 하나의 사업으로 다중의 효과를 내겠다는 이재명식 ‘가성비’ 정책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는 ‘기본소득-지역화폐-골목상권’을 연계함으로써 복지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자영업자의 매출을 창출해내는 경기도식 ‘화폐뉴딜’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경기지역화폐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카드형ㆍ모바일형ㆍ종이형으로 발행되고 있고, 카드형 지역화폐는 스마트폰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아 구매하거나 가까운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ㆍ군별로 6~10%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8424
  • 기사등록 2019-06-24 11:24: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