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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원과 격려의 미풍양속 되살리는 설날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김상곤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 폭설과 한파 또한 매서운 겨울이지만, 입춘을 지난 봄기운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큰 명절인 계사년 설을 맞아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로부터 설날은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 다짐을 다잡고 덕담으로 서로를 축원하면서 음식과 놀이를 즐기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체가 살아있던 이러한 미풍양속의 정신이 온전하게 이어지는 뜻 깊은 올해의 설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여러 훌륭하신 선생님과, 새롭고 행복한 교육을 열망하는 학부모님, 그리고 사랑스런 우리 학생들의 노력이 모여든 우리 경기교육이, 소리 없이 대지를 적시며 생명을 일깨우는 봄비처럼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학교교육의 힘으로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고 있는 포천의 어느 작은 중학교를 찾아 그 비법을 청해들었습니다. 이 학교 인권부장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강압적 방법은 결코 폭력을 막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좋은 교육의 힘은 끝내는 학교와 교사, 그리고 어른들의 아이들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기다림에서 나오는 법이라고 말입니다.




아름다운 교육실천으로 아이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선생님의 경험에서 나온 육성이 뭉클하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 선생님과 같이, 이번 설에는 우리 자녀와 제자를 비롯하여 만나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손을 잡아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그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에 귀기울여주시고 따듯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 주십시오. 언제나 진정한 교육의 힘은 관심과 사랑에서 싹트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이번 설을 맞아 새롭게 다짐합니다. 고통의 교육이 아닌,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기쁨이 더욱 큰 행복한 경기교육을 위하여 저 또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꿈꾸시는 좋은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설날 세배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2월 7일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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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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