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성시, 매향리의 역사를 통해 평화 가치 전달 ‘쿠니 아리랑’ 공연
  • 기사등록 2019-04-29 16:05:29
기사수정

 ‘쿠니 아리랑’ 참여형 연극화성시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은 미 공군 폭격장으로 고통받았던 매향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화성시는 4월 29일부터 매향리의 역사를 통해 평화 가치를 전달하는 연극 <쿠니 아리랑>을 관내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쿠니’는 매향1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를 미군들이 서투른 발음으로 부르면서 정해진 명칭이다. 1967년 오폭으로 만삭의 임신부가 사망했던 비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쿠니 아리랑>은, 풍요로웠던 마을이 미군의 사격 연습장이 되면서 주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보여준다. 


화성시 향남읍 하길중학교 강당에서 첫 번째로 열린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연극의 일부가 되어 그때의 상황을 배우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효과음을 내거나 파도를 만드는 등의 참여 장치는 주민들의 희생, 오염된 바다, 분열된 마을이라는 문제를 같이 생각해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관람을 마친 하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재미있게 본 연극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에 놀라며, 극후 활동에서 “매향리에 군공항 이전 같은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어선 안 되겠다”고 발표했다.


연출을 맡은 극단민들레 송인현 대표는 “55년간 고통으로 얼룩졌던 매향리가 상처를 딛고 평화의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이 시기에, 연극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매향리에서 이뤄낸 평화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니 아리랑> 연극의 배경이 된 매향리는 수원 군공항 이전 시도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평화생태공원 건립과 습지보호지역 지정 노력 등이 이뤄지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888
  • 기사등록 2019-04-29 16:05:2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명근 화성시장, 지난 27일 예비후보 등록…재선 도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 도전에 나서며, 현직 프리미엄에 의존하지 않고 실력과 성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현직 시장이라는 기득권에 기대지 않고 오직 실력과 결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ldquo...
  2. 남양주시, 도시공원 3곳 `음주청정지역` 지정…절주 문화 확산 추진 남양주시는 시민의 건강한 여가환경 조성과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관내 도시공원 3곳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정책은 공원 내 음주로 인한 소란과 무질서 등 부정적 행위를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된 공원은 ▲들꽃마루근린...
  3. 포천시,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 포천시는 30일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접경지역의 안보 희생을 미래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포천형 평화경제특구 추진에 본격 나선다.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첨단농업 기반, 수도권 접근성 등 포천의 강점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특구 모..
  4. 평택시, `2026년 지방세 세무조사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경기도 주관 `2026년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지방세 세무조사 실적평가는 법인 세무조사 추진실적, 조사 수행 노력도, 직무환경 개선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무조사 전반을 점검하고, 우수 시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평택시는 이.
  5. 이제 `안전 교육 원정`은 끝…하남 미사숲에 뜬 `역대급` 교통공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3월 30일 풍산동 537번지 미사숲공원에서 `하남 어린이 교통공원` 개원식을 열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의 `새 요람`을 선사했다.이번 공원 조성은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멀리까지 이동해야 했던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속 안전 문화를 뿌리 내리기 위한 하남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