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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에만 4천961억원 발행 ‘경기지역화폐’, 각양각색 규모에 ‘눈길’ - 수원페이, 시루, 김포페이, 성남사랑상품권 등 지역 개성 담아
  • 기사등록 2019-04-16 0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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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는 도내 31개 시군별로 발행하고 사용한다.


경기도가 최근 지역화폐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의 발행규모는 총 4천961억 원으로, 청년기본소득과 공공산후조리비 등의 사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발행권자는 도내 31개 시장 및 군수로, 해당 시·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명칭과 발행규모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발행규모 최대,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사진제공: 성남시

성남시는 오는 19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100억원을 발행해 전국 최초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 3종으로 선보인다. 또한 시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지역화폐로 제공할 계획이며, 만 19세 청년이 6권 이상 도서를 대여 시 성남사랑상품권을 2만원 어치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천억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김포 페이’


자료제공: 김포시청

김포시의 지역화폐 ‘김포 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크카드와 큐알(QR)결제가 모두 가능하도록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의 정책발행으로 60억 원, 개인 구매형으로 50억 원으로 총 110억 원 상당을 발행할 예정이며, 6%의 할인과 3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4월 내 구매액 10% 인센티브로 제공, 부천시 ‘부천 페이’

자료제공: 부천시

부천페이는 사용제한 사업체를 제외한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업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4월 한 달간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매액의 10%(월 한도 40만 원)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부천페이는 정책수당에 160억 원, 일반판매에 90억 원으로 총 250억 원이 발행된다.


출시 하루 만에 1억8천만 원, 시흥시 ‘시루’

자료제공: 시흥시

시흥시의 ‘시루’는 지난 해 9월 지류 형태로 출시됐으며, 올해 2월 모바일로도 동시 운영됐다. 모바일 시루는 출시한지 하루 만에 1억8천만 원상당의 금액이 사용됐으며, 3300곳 이상의 가맹업체를 보유했다. 시루는 올 해 정책수당으로 50억 원, 자체발행으로 150억 원으로 총 2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홍보 나선 ‘수원페이’

지난 10일 이재명 도지사가 수원에서 직접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올해 230억원이 발행될 수원의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충전금액의 6%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원 남문시장을 찾아 직접 수원페이로 상품을 결제하는 거리홍보를 벌이면서, 수원페이의 사용을 적극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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