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년 전 독립 염원 기리며... '제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 임시정부 수립 원년 1919년에 맞춰 19시 19분에 시작
  • 기사등록 2019-04-12 13:40:34
기사수정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의도공원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김선화 기자

지난 11일 여의도공원에서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임시정부 수립 원년인 1919년에 맞춰 19시 19분(오후 7시 19분)에 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진선미 여성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의 정치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독립 유공자 및 유족 중에서는 해외에서 먼 길을 따라 온 이들도 있었다. 일반인 관객까지 포함해 1만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KBS, MBC, SBS에서 생중계 됐다.


기념식이 열린 여의도공원은 1945년 네 명의 광복군이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뜻깊은 장소다. 19시 19분에 독립 횃불 점화 및 개식을 시작으로 기념공연 1막인 태극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곧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은 마치 100년 전 조국의 독립을 간절히 염원하던 그 상황을 재연하는 공연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은 박유철 광복회장과 청년들이 맡았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의 관중석이 LED봉으로 화려하게 빛났다. 김선화 기자


기념공연 2막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빼앗긴 봄’, ‘독수리 작전’, ‘환국’ 총 네 가지의 씬으로  펼쳐졌다. 배우 강하늘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 공연은 온유, 고은성 등 현재 군 복무중인 배우들이 출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출국 관계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대신했다. 이 총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현들의 염원과 희생 위에 서있다”며, “정부는 2021년 말 개관을 목표로 서대문에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할 것이며, 김구 주석 등의 독립운동가 7위를 모신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추구하면서 혁신국가, 포용국가, 안전국가, 정의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날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684
  • 기사등록 2019-04-12 13:40:3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