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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교통 노사, 22일 오전 단체협상 통해 합의안 도출해 파업 16일 만에 종료...23일부터 정상화
  • 기사등록 2019-03-25 09: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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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동안 이어지던 오산 시내버스 파업이 22일 종료됐다. 노사는 이날 오전 최종 단체협상에 돌입,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23일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오산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7일 시작됐다. 오산 유일의 시내버스 업체 오산교통 노조는 하루 16시간씩 2~3일 연속 운전하고 하루 쉬는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임금은 인근 지역 버스 회사보다 적게는 60만원, 많게는 100만원 가까이 적다며 최소 38만원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미 작년에 30만원 가량 임금 인상이 있었으며, 대형 운수업체들과 임금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33만원 인상을 고수했다.


파업이 길어지자 오산시는 전세버스를 도입했다. 처음엔 8개 노선 36대를 투입했다가, 나중엔 전 노선 75대로 늘렸다. 하지만, 전세버스 운영에 하루에만 5,600만원 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져 예비비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산시는 파업이 길어지자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전세버스 하루 운영비가 5,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비비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김승연 기자)

그런 가운데 노사는 22일 오전 최종 단체 협상에 돌입, 1시간 20여 분 만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양측 협상 내용은 △대형버스 기사 정액 34만원, 중형버스 기사 정액 31만원을 포함, 상여금 등을 고려해 1인당 43만원 가량의 임금 인상 △1년 이상 2년 미만인 자에 대해 상여기준급의 100% 지급 등이다.


이로써 오산교통 파업은 16일 만에 종료됐으며, 23일부터는 18개 노선 93대 버스가 모두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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