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똑똑한 공유경제 ‘주차장 공유사업’ 올해도 계속된다 - 세류중학교, 수안평안교회, 수원제일교회와 '공유주차장 나눔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9-03-06 11:27:47
기사수정

수원시가 올해도 곳곳의 유휴주차장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이어간다.


정재광 수원평안교회 담임목사, 염태영 수원시장, 정인호 세류중학교장, 장승택 수원제일교회 사무국장이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류중학교(덕영대로1031번길 6),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원평안교회(호매실로218번길 110), 기독교대한감리회 수원제일교회(화서문로32번길 14)와 ‘공유주차장 나눔협약’을 체결했다. 세류중학교와 두 교회는 부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주차선 도색·차단기 설치 등 시설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세 기관은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세류중학교 35면, 수원평안교회 30면, 수원제일교회 79면 등 총 144면이다.


협약 기간은 2년이고, 주차장 개방 요일·시간 등은 상호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시설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께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수원시가 지난해 시작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학교, 일반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유휴 주차장을 인근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중앙교회를 시작으로 영락교회, 영화교회 등 5개 교회와 협력해 총 326면의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공유했다.


주차장 소유자는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원시는 주차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용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려면 주차 면당 약 7000만 원~1억 원가량의 예산이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인호 세류중학교장, 정재광 수원평안교회 담임목사, 장승택 수원제일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올해 수원시는 공영주차장 510면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이라며 “나눔과 공유 문화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공유사업은 공유자전거, 장난감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연장선”이라며 “공유경제로 함께 잘 사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지역의 구심점인 학교, 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관내에 30면 이상 주차공간을 확보한 각종 시설 소유주는 시 도시교통과(031-228-3691)에 신청해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가 신청지역 인근 주차수요,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313
  • 기사등록 2019-03-06 11:27: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