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택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독립유공자 서훈 추천
  • 기사등록 2019-02-28 13:27:35
기사수정

평택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브리핑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과 적극적인 홍보 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에서는 1919년 전국적으로 몰아친 3‧1운동의 물결에 합세해 3월 9일 첫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만세운동이 전개됐고 20여회가 넘는 만세운동에 6천여명이 참여했다.


평택3‧1운동이 시작된 3월 9일에는‘평택3‧1운동’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평택 3.1독립만세운동의 첫 발상지였던 현덕면 계두봉(현, 평택호 현충탑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도 함께 거행된다. 평택시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전개된 평택3‧1운동을 재조명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하여 민족정신 및 청소년의 애국심 선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2017년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탑 건립과 광장 조성을 위한 3.1운동 성역화사업을 추진했다.


기념탑은 6.6m의 높이로, 기단은 평택 최초의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계두봉을 상징하며, 기단 위에는 만세 시위를 벌이는 군중을 표현했다. 기념탑 앞에는 독립선언서를 원형의 조형물로 넣어 설치했으며, 주변에는 독립유공자 명단과 평택의 독립운동사 등이 담긴 벽면 조형물도 설치한다.


한편 평택시는 용역을 통해 평택 출신의 독립운동가 148명을 조사‧발굴하여 이중 21명에 대해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천했다. 심사결과는 올해 8월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한 책자를 발간해 관내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평택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를 기리는 선현추모사업도 추진한다. 3‧1절 당일에는 민세 안재홍 선생 54주기 추모식이 3월 17일에는 원심창 의사가 주도한 육삼정 의거 86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광형 사회복지국장은 “평택의 3‧1운동은 일제가 가장 광포하다고 인식했을 만큼 격렬했으며, 각계각층의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번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정신을 소중히 기억하고 기념하며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270
  • 기사등록 2019-02-28 13:27:3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4.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