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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도입으로 환경 개선되고, 대중교통 활성화 될 것” - 수원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트램), 갈등영향분석용역 중간보고회
  • 기사등록 2019-02-27 1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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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고회에서 백운석 제2부시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수원시 행궁동·매산동 주민들은 트램(노면전차) 도입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트램), 갈등영향분석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원시 트램 예정 노선 주변 주민의 인터뷰 결과, 소통박스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 등을 알렸다. 


갈등영향분석용역을 수행하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고한 주민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행궁동 주민들은 트램 도입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인들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도로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트램 도입을 찬성하는 매산동 주민들은 큰 도로가 아닌 로데오 거리가 있는 구도로에 트램 노선이 설치돼야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반대하는 주민(상인)들은 ‘현재도 차량 통행에 문제가 많아 주민 불만이 높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생업활동에 지장이 있다’ 등 의견을 냈다.


찬성·반대 주민 모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에 대한 홍보가 매우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며 홍보와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람 중심 생태교통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행궁동, 장안문, 장안구청에 이르는 6.5㎞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 행궁광장 주변에서 ‘소통박스 3호점’을 운영하며 ‘수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총 1498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75%가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을 찬성했다. 행궁동 주민(406명 참여)은 70.2%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용 목적은 ‘관광’이 32%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25%), ‘쇼핑’(15%), ‘업무’(1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갈등영향분석용역은 올해 4월까지 진행된다. 단국대 산학협력단 분쟁해결연구센터는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대상 지역 실태조사를 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쟁점별 갈등 해소 가능성을 분석하고, 갈등 해소·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채종헌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안전교통국장,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지난 1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에서 차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트램 도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2023년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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