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도전 쇼호스트’ 주제로 제5회 외국인주민 한국어말하기 대회 - 모국 관광자원·상품, 홈쇼핑 쇼호스트처럼 소개
  • 기사등록 2018-11-26 09:50:00
기사수정
    25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인경제] “여러분! 이렇게 아름다운 관광지와 또! 편안하고 깨끗한 숙소! 게다가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까지! 이 모든 것이 단 79만 9000원입니다!”

수원시가 지난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도전! 쇼호스트’를 주제로 연 제5회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인도네시아에서 온 근로자 울린 에니나 시트푸씨가 ‘아름다운 족자카르타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울린씨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참가자가 모국의 관광지나 상품을 마치 홈쇼핑 쇼호스트가 하듯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등 한국어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결혼이민자·중도입국자녀 11명이 유창하진 않지만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준비해온 상품을 소개했다.

중국인 유학생 위첩씨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을 위한 중국식 고추장 ‘로간마 고추장’을 소개했다. 위첩씨는 “제가 중국에서 와서 그런지, 한국 친구들로부터 중국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면서 “매운맛을 좋아하고 잘 먹는 한국 사람들을 위한 중국식 양념장이 있다. 바로 중국식 고추장인 로간마 고추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집에서 요리할 때 맛없으면 어떻게 할까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괜찮습니다, 여기 ‘로간마 고추장’만 있으면 모두 해결된다”고 답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팜민카씨는 ‘밀림의 더위도 걱정 없는 베트남 전통모자’라는 발표에서 볏짚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라’를 선보였다. 팜민카씨는 “무덥고 햇볕이 뜨거운 베트남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전통모자인 논라를 애용한다”면서 “논라는 일반 모자보다 햇빛을 가려주는 범위가 넓다”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겨울에 눈만 오면 밖에서 뛰어놀겠다고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논라를 씌우면 감기 걸릴 걱정이 없다”면서 논라를 직접 씌우기도 했다.

이밖에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천연 연고, 몽골의 캐시미어 등 나라별 관광자원, 특산품 소개가 이어졌다. 하모니카·치어리딩 공연, 공예품 전시 등 한국어교육 수강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수상은 캄보디아에서 온 덴스레이뚜잇씨, 장려상은 키르키스스탄에서 온 아이살큰씨, 중국에서 온 장묘묘씨가 차지했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마다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2014년 ‘나의 한국 생활 적응기’, 2015년 ‘동화 말하기’, 2016년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방식의 대화’, 2017년에는 ‘할 말 있어요’를 주제로 대회를 개최했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이주민센터 등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6675
  • 기사등록 2018-11-26 09:5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오이도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간 전시교류와 관광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하...
  2.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기공식…연면적 5배 확장 성남시는 지은 지 33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 연면적 5배 확장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남시는 현재 2992㎡ 부.
  3. 파주시, 스탠퍼드 교수·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손잡아…경제자유구역 연구협력 확대 파주시가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잇달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파주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 아래 `2026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었다. 파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전략 분..
  4.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5. 경기도, 17일부터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경기도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