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빅데이터 활용해 떼까마귀 피해 예방한다 - 빅데이터 분석 활용해 ‘떼까마귀 이동·출몰 지도’ 제작, 순찰에 활용
  • 기사등록 2018-11-26 09:47:00
기사수정
    빅데이터로 분석으로 도출한 떼까마귀 주요 출몰지역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떼까마귀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쳐 효과를 얻고 있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원시에 출몰한 떼까마귀의 생태를 분석하고, ‘떼까마귀 이동·출몰 지도’를 제작해 떼까마귀 피해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11월 중순 인계동·곡반정동 등에 떼까마귀가 출몰하자 즉시 ‘떼까마귀 순찰반’을 편성해 순찰반을 편성해 15일부터 3개 구역에서 순찰을 시작했다.

순찰 동선은 ‘떼까마귀 이동·출몰 지도’를 바탕으로 설정했다. 성빈센트병원·동수원사거리·아주대삼거리, 인계사거리·백성병원·인계주공사거리·인계박스·나혜석거리 일원, 가구거리·권선사거리·장다리로·망포동 일원 등 3개 구역에서 떼까마귀 출현 위치·시간, 이동방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 떼까마귀를 발견하면 퇴치기를 이용해 이동시키고 있다.

수원시는 떼까마귀가 본격적으로 출몰하면 ‘떼까마귀 퇴치 및 청소 기동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달 배설물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방역·도로 청소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피해방지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2016년 겨울 처음 수원시 도심에 나타나 4개월여 동안 머무른 떼까마귀는 지난해 겨울에도 수원시를 찾아왔고, 올해도 인계동 일원에 출몰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떼까마귀 관련 SNS·수원시 환경정책과 내부데이터·떼까마귀 관련 민원, 수원시 인구·토지·기상 정보 데이터 등을 수집해 떼까마귀 생태를 분석한 바 있다.

분석 결과 2016년 12월~2017년 3월까지 수원시 도심에서 떼까마귀가 가장 많이 출몰했던 지역은 동수원사거리였고, 인계사거리, 나혜석거리·인계동박스, 가구거리·인계주공사거리, 아주대삼거리가 뒤를 이었다.

지난 1~2월에는 수원시 대표 페이스북에서 떼까마귀 사진을 제보받는 이벤트를 열어, 떼까마귀 데이터 330여 건을 수집해 분석했다. 2차 분석에서 권선구청 인근, 곡선동 일원, 망포지하차도 등 새로운 출몰지역을 찾았다.

수원시는 12월 중 빅데이터를 활용해 ‘3차 떼까마귀 생태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동 동선을 따라 심층적으로 분석해 떼까마귀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 몽골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AI와 같은 질병을 전파한 사례는 없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인 SNS에 떼까마귀 사진을 올리고, 출현지역을 써주시면 떼까마귀 빅데이터 분석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6673
  • 기사등록 2018-11-26 09:4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2.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3.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4.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5.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