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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품앗이 8개팀 공동육아 활동 사례발표 - 용인시, 40가정 105명 가족품앗이활동 모음집 발간
  • 기사등록 2018-11-23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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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품앗이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간담회 모습
[시사인경제] 용인시가 올해 양성평등기금 공모로 진행한 공동육아모임 지원사업이 40가정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에 7개월간 추진한 ‘가족 품앗이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5세~초등6학년 자녀를 둔 부모모임 8개팀에게 공동육아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8개팀에는 총40가정 105명의 부모와 자녀가 참여해 월2회 이상 체험학습과 놀이교육 등을 진행하고 팀별 활동일지를 인터넷 카페에 올려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마북동에 사는 30~40대 아빠 4명과 6~9세 자녀 4명으로 구성된 패밀리팀은 미니운동회, 재능기부 목공활동 운영사례를 자랑해 호응을 얻었다. 패밀리팀 리더 오종길 씨는 “내 아이만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아이를 함께 키우면서 육아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아빠들이 아이를 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장이 생겼다는 게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30대 엄마 4명과 5~7세 자녀 6명으로 구성된 마음놀이터팀 리더 이윤정씨는 “계절마다 아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소중했다”며 “모임때마다 엄마들이 함께 준비하는 간식들과 다양한 이벤트들을 아이들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고 말했다.

참가팀들은 가족품앗이를 통해 공동육아의 많은 장점을 체험하게 됐고 각 가정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엄마 위주의 육아모임으로 활동하다가 가족모임으로 확대되면서 아빠의 육아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 점도 긍정적 효과로 내세웠다.

시는 이달 초 팀별 14~22회씩의 활동내용을 기록한 ‘함께 쓰는 육아일기 활동모음집’도 발간했다.

시 관계자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육아를 통한 나눔과 돌봄의 문화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가족품앗이 사업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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