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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화성시·오산시, 상생협력 위해 손 맞잡았다 - ‘산수화 상생협약’ 체결하고, 공동 번영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 기사등록 2018-11-13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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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가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3개 시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염태영·서철모·곽상욱 시장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5월 28일 한자리에 모여 ‘산수화 상생협력발전’을 선언하고, “민선 7기 출범 후 수원·화성·오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구성하자”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으로 약속이 실현됐다.

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중요한 지역 현안, 긴급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행정구역을 초월해 공동 대응하고,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3개 시의 역사적·정신적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방안, 주요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지역의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세 도시는 협약 사항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뿌리가 같은 지역공동체로 문화적·경제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1949년 수원군에서 화성군이 분리됐고, 화성군 오산읍이었던 오산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됐다.

3개 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을 고민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시 차원에서 상생 협력을 추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민들 간 교류는 꾸준히 있었다. 2015년에는 시민이 중심이 돼 화성시 농민단체와 ‘수원·화성 도·농 자매결연 직거래장터 협약’을 체결했고, 3개 시 시민의 교류·화합을 위한 행사도 지속해서 추진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오산·화성시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각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3개 시의 상생 협력이 대한민국 여러 기초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을 초월해 협치를 하고,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방안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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