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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1천만 달러 투자유치 성과 안고 귀국 - 해양산업활성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방외교 활동 등 성과 거둬
  • 기사등록 2015-03-09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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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6박 8일간의 그리스와 이탈리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해양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유럽 2개국을 순방한 남 지사는 그리스 요트회사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탈리아 강소기업으로부터 5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도 받았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사회적 경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자마니 교수 부부를 만나 경기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1천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로 해양산업 활성화 길 열어

  

남 지사는 2일 그리스의 고급요트 제조사인 코스모스 사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코스모스 사는 경기도 요트제조기업인 현대요트에 1천만 달러를 투자, 화성시에 있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13,075㎡(3,900평) 규모의 요트 기지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요트는 연간 최대 500억 원, 100대 규모의 고급요트를 제조, 코스모스 사의 임대사업용 요트로 납품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가 국내 고급 요트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편, 국내 요트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00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요트의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에 요트 부품을 취급하는 부품기업 클러스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자로 5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남 지사는 투자협약에 앞서 1일 아테네 최고의 마리나인 필리스 보스 마리나(Flisvos Marina)와 이라클리오시의 요트 마리나(Yachts Marina)등을 방문, 그리스 선진 해양산업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도가 추진 중인 경기만 마리나 개발 사업에 이를 접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모범사례 연구

  

협동조합의 본고장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남 지사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대한 모범사례 연구에 나섰다.

  

볼로냐 대학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테파노 자마니(Stefano Zamagni. 경제학과)교수와 베라 자마니(Vera Zamagni.경제학과)교수 부부를 만난 남 지사는 “대기업과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경기도 경제체질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청년실업과 자영업자 문제를 해결하고 은퇴자들의 다양한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는 남 지사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대기업 중심의 현재 경제 시스템은 위험하다.”면서 “대기업이 너무 강해지면 국가 경제, 정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경제체질개선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정책추진에 큰 방해물이 될 수 있다. 볼로냐가 사회적 경제로 유명한 이유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기업과 금융소외계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인터넷 기반의 금융시스템인 `경기도형 인터넷전문은행(I-BANK)`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남 지사의 말에 자마니 교수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자마니 교수와의 면담을 마친 후 사회적경제의 모범모델로 손꼽히는 볼로냐 신용협동조합 BCC(Banche di Credito Cooperativo)를 방문, 신용협동조합 운영현황에 대한 벤치마킹을 이어갔다.

  

남 지사는 BCC 현황을 살펴 본 후 “경기도는 강점인 ICT와 주민자치센터,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신용보증기금 지점, 농협 등 기존 금융과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회적 경제 주체들에게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BCC가 갖고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 관계지향의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방외교 활동 강화와 투자 유치 활동

  

남경필 지사의 해외 순방 특징으로 자리 잡은 지방외교 활동의 성과도 다양했다.

  

남 지사는 그리스에서 스타브로스 아르나우타키스(Stavros Arnaoutakis) 크레타 주지사를 만나 관광산업 활성화 및 경제위기 극복방안,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Panagiotis Lafazanis) 그리스 생산성 재건·환경·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우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라파자니스 장관은 그리스 시리자 정부의 2인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라치오주와는 경제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귀도 파비아니(Guido Fabiani) 라치오주 경제개발장관과 만나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공학(IC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호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양측은 실무협상을 통해 협력방안을 마련, 우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스테파노 피르포(Stefano Firpo)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국장을 만나 이탈리아 산업체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클러스터 형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도 밝혔다.

  

그리스 요트기업에 이은 이탈리아 강소기업 투자유치 성과도 있다. 남 지사는 귀국 전날인 6일 로마에 있는 파크코 데이 프린시피(Parco Dei Principi) 호텔에서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블루베이직(Bluebasic), APS, 핀메카니카(Finmeccanica) 등 이탈리아 강소기업 10개사 임원진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세계 배출가스 저감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 1위 기업인 이탈리아 기술 강소기업 블루베이직(Bluebasic)사와 경기도간 투자의향서(LOI) 체결식도 열렸다.

  

이날 협약에서 블루베이직 사는 경기도 평택 현곡 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약 5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블루베이직 사는 2004년 설립 후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BASF 사의 배출가스 저감제를 21개국에 독점 제조·판매 중인 이탈리아 강소기업이다. 블루베이직 사의 이번 투자는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블루베이직 사는 한국 공장을 동북아 시장의 수출기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지사는 “유럽 제2의 제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경기도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경기도가 이탈리아 히든챔피언 기업에 추천할 수 있는 협력기업이 많다. 경기도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경기도 신청사 설립 사업의 이름을 크레타 섬의 대표 유적인 크노소스 궁의 이름을 따 ‘크노소스 프로젝트’로 이름 짓겠다는 제안도 했다.

  

남 지사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군주나 귀족이 아닌 시민을 위해 설계됐다는 크노소스 궁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사 설립 사업도 도민을 위한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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