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난데이 효잔치

[시사인경제] 오산시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2일 남촌동 민관협력사업인 ＇살맛 난데이＇참여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효잔치를 진행했다.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살맛 난데이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재능기부 봉사자를 연계하여 요리퍼포먼스, 네일아트, 이미용 서비스, 노래교실, 전통놀이, 문화체험, 여행 등의 다양한 정서지원서비스에 대하여 그동안 72회에 걸쳐 제공했다.

이 날은 전통놀이를 즐기는 ‘즐기 day’로, 30명의 어르신들이 전통놀이 강사와 함께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오재미놀이를 하며 옛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하림그룹한강CM에서 후원한 닭 100마리로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대접하였으며, 몸이 불편해 효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께는 가정을 방문하여 삼계탕을 전달하기도 했다.

살맛 난데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매일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하니 흥이 난다.”고 말했다.

남촌동행정복지센터 황상섭동장은 “그동안 2년 가까이 살맛 난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표정도 매우 밝아졌고 친구들도 사귀는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동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효잔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