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메르스 대책본부' 설치·가동한다 - ‘메르스 대책 관련 긴급점검회의’ 열고, 대응 방안 논의
  • 기사등록 2018-09-10 14:04:00
기사수정
    수원시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메르스 확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설치해 가동한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이한규 제1부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책 관련 긴급점검 회의’을 열고, 메르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운석 제2부시장, 4개 구 보건소장,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직후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대응에 나섰던 수원시는 10일부터 메르스 대책본부 소관을 제1부시장으로 격상해 시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메르스 대책본부는 3년 전 대책본부를 운영했던 장안구보건소에 설치된다. 영통·권선·팔달구 보건소는 감염병 담당 직원을 장안구보건소에 파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또 메르스 대처 요령과 수원시의 대응 방안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하는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은 ‘일상접촉자’, 확진자와 1시간 동안 2m 이내에서 보호장구 없이 있었던 사람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21명이고, 수원시 거주자 중에는 없다.

다만 비행기 동승객 중 수원시 거주자가 12명으로 확인돼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다. 수원시는 일상접촉자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했고,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일대일 매칭 관리를 하며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12명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2명이었는데, 경기도 역학 조사관 자문조사 결과 두 명 모두 ‘의심환자 아님’으로 분류됐다. 12명 모두 현재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다.

수원시는 관내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응급실 선별 진료를 강화하고, 외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성을 철저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수원시는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4569
  • 기사등록 2018-09-10 14:0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