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구리시는 지난 28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 중인 발달 장애인 힐링 농장에서 가을을 맞아 지역 발달 장애인과 함께 ‘가을 배추 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발달 장애인 20여명과 구리 정원사모임 회원 10명, 구리시청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10명 등이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 500포기를 심었다.
이날 배추 심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발달 장애인 홍예은 양은 “정성으로 가꾼 배추가 관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된다니 무척 기쁘다.”며,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구리정원사 모임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렇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발달 장애인 힐링 농장’ 프로그램은 2017년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 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해 사업이 종료됐다.
그러나 구리시에서 지역 사회 장애인의 직업 체험, 여가생활 및 권익 증진을 위해 올해에도 지난 해 받은 직원 포상금 1,100만원과 복지관 사업비 2,400만원 등을 마련해 민간 기관인 구리정원사모임과 함께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발달 장애인에게 정서적 힐링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구리시는 발달 장애인 등 소외된 시민을 위한 행복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심은 배추는 10월 중 수확하여 발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