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 및 강풍에 피해 대비하기 위해 관내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하는 등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구청에서는 관내 보도정비 공사현장 및 다세대 주택 등 침수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태풍대비 긴급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일산서구는 송포동, 법곳동 무인펌프장 및 관내 골프장, 보도공사 현장 등을 방문.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덕양구는 옥외광고물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4일까지 실시되는 점검은 차량이나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 등 인구 밀집지역과 지역 중심가의 터미널·역·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소재 지역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주인 없는 옥외광고물 및 기타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보수·보강과 철거 등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각 동에서도 태풍 대비 현장 점검은 이어졌다. 일산서구 대화동은 시민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한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와 합동으로 사전 예방활동에 나섰다.
최근 집중호우 당시 도로 침수 및 하수 역류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택 배수로 정비,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고정 작업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점검하며 태풍 특보 발령 시 행동요령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덕양구 행주동도 침수예상지역과 축대가 노후 된 위험지역 순찰,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곳의 부유물 제거, 도로 파손 여부, 전신주 감전예방, 가로등 작동 등 안전위험 대상을 꼼꼼히 체크했다.
태풍으로 인한 기업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도 개최됐다. 시와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혹시 모를 기업 피해 발생 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경기도 기업지원과장과 고양시 첨단산업과장을 비롯한 행정기관, 기업지원 유관기관, 지식산업센터 관리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대비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신속한 피해상황 접수와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태풍이 안전히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사전·사후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