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양평군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질병 전파력이 큰 집단시설종사자를 14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는 상태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면역력 강화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발생 및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질병부담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국가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질환이다.
특히, 양평군의 경우에는 노인인구 22.73%인 초 고령사회로 결핵에 취약한 지역이라 보건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어린이집, 의료기관,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 왔다.
양평군 보건소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인 검진으로 잠복결핵 판정을 받은 100여 명 중 치료를 원하는 36명에 대해 치료비 지원 등 복약관리를 실시해 왔으며 미 치료자에게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건강관리법 등 상담을 진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의 치료는 결핵약 한두 가지로 상태에 따라 3,9개월간 복용하면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90%이상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검진 및 치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핵검진에 대한 문의는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