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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아베총리 만나 한일관계 개선 제안 - 한일 정상회담 성사 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향적 접근 제안
  • 기사등록 2015-02-11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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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가 연일 도쿄에서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를 만나 한일관계개선과 경기도 투자활성화를 위한 광폭행보를 거듭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총리 관저를 방문, 30분 동안 비공개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살고 계신다. 위안부 문제는 여성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보고 대응해 나가면 한국 국민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형언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고, 남 지사가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제안한 방안에 대해서는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만나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일본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카가 회장은 “과거 일본에서 문제해결을 위해서 구체적 방법을 제안했지만 한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서로가 지혜를 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누카가 회장은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국회연설에서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행위는 용서할 수 없으나, 전후의 일본은 국제 사회에 대한 지원 등 공헌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해 오부치 게이조 총리에게서 과거 행위에 대한 사죄를 이끌어 냈다.”라며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개선됐고 한류로 이어졌다. 한국에서도 일본이 잘한 점에 대해 평가를 해야 한다.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도 남 지사는 한일관계회복을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기시다 외상은 “국교 정상화 50년인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며 “위안부 문제를 여성 인권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 양국이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라고 대답했다. 남 지사는 “조만간 한중일 3개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다고 들었다.”면서 “ 외무장관 회의가 잘 열려서 정상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시다 외상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활동도 계속됐다. 남 지사는 이날 동경 도라노몬힐스 도쿄스튜디오에서 경기도에 투자한 히타치금속과 덴소인터내셔널 등 일본계 기업 관계자 19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서 “한·일관계가 어렵지만 경제는 잘 되고 있다.”라며 “경기도에 제2판교가 조성되는 만큼 많은 투자를 부탁한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사를 전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일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모두 청취한 후 한국에 돌아가 관계 부서, 중앙정부 등과 협의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협의체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마지막 일본 일정으로 일본 최고의 에너지 정책 전략가로 꼽히는 가시와기 다카오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와 함께 에너지 정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경기도를 한 번 방문해 조언해 달라는 뜻을 전했고 가시와키 교수는 경기도를 위해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 지사는 10일 저녁 비행기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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