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파주시보건소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시설 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레지오넬라 환경수계시설 검사는 레지오넬라증 감염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면역이 저하된 환자, 노인 등이 이용하는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과 대형쇼핑센터, 목욕탕과 분수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온 곳은 청소, 소독 실시 후 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인 레지오넬라균은 25도∼45도에서 번식하며 주로 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이나 배관시설 등 오염된 물에 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감염되며 권태, 두통, 고열, 오한, 마른기침,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와 노인이 레지오넬라에 감염될 경우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병원과 요양원 등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상례 파주시 보건행정과장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 관리자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는 청소와 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해 여름철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