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명규환 의원은 '수원역사(AK플라자)와 롯데몰'을 연결하는 임시 보행통로 설치현장에서 "롯데몰 수원이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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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6일 오후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박순영 위원장을 비롯해 장정희, 김진관, 명규환, 백종헌, 양진하, 염상훈, 한명숙 의원 등 8명이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롯데몰 수원'을 찾아 현안사항 청취 및 시설견학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날 명규환 의원은 "'수원역(AK플라자)과 롯데몰'을 연결하는 보행통로가 단절돼 있는데 지금까지 단절된 10m 공간을 연결하기 위해 롯데측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민을 볼모로 해서 롯데측이 너무 방관해 온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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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주) 안호명 상무는 이에 대해 "애경역사와 연결을 위해 경영진이 몇차례 접촉을 했었고 실무진에서도 몇차례 접촉을 했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명규환 의원과 염상훈 의원이 "롯데몰 수원이 연결통로를 건설할 때 애경측과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고 시작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롯데측 관계자는 "맨처음 설계도면에는 애경과 협의하는 부분을 도면에 첨부해서 협의하는 부서로 보냈다"는 핑계로 일관했다. 아울러, 롯데측 관계자는 "연결통로가 당연히 연결 될 것이라 믿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원시 허가부서 담당공무원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이 임시보행통로 설치 허가를 신청하면서 수원역사와 연결하겠다는 의사 표현이 전혀 없었다"며 "이제 와서 맨처음 설계도면에 애경측과 협의 부분을 삽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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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롯데몰 수원이 시에 제출한 '연결통로 사업목적' 보면, "수원역사 서측부지에 환승센터 공사가 오는 2016년 완공예정으로 공사 기간의 차이로 수원역 동~서간 육상 보행동선이 일시적 단절상태가 예상돼, 인근 주민들의 동서간 보행 연결 동선을 추가 확보하여 수원역 이용의 편의성 증진 및 공공 보행동선 단절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하여 임시보행통로, 캐노피 및 보도연결계단, 장애자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적시했다.
따라서 롯데몰 수원은 "롯데몰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수원역 대합실로 이동하려면 수원역 남쪽 경사로를 통해 500m이상을 걷거나, 북측 서수원 방행 통행로를 이용해 200m이상 우회를 하여야 하는 불편 사항을 예상하면서 일단 형식적인 허가를 받아 놓고 '꼼수'로 애경역사를 압박하면서 마지막 10m를 연결하려 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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