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는 계속되는 폭염 등으로 삼계탕, 닭죽, 치킨 등 닭 요리 섭취가 증가해 생닭 세척 부주의, 가열 불충분 등에 의한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으로 체온이 높은 가금류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잠복기간은 2일 에서 7일 이며 증상은 보통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또는 혈변 등이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해 가열 조리과정에 쉽게 사멸하지만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주변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사용해 발생하는 교차 오염이 주된 감염 경로로 파악되고 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요령은 생닭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기, 생닭을 씻을 때는 주변에 조리기구와 식재료 치우기, 조리도구는 채소용, 육류용으로 구분사용하고 충분히 소독하기, 닭고기는 충분히 익혀먹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삼계탕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전하며 “폭염과 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위험도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 관리 및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서 모든 시민이 식품 사고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