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 8월17-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 기사등록 2018-08-06 13:15:00
기사수정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포스터
[시사인경제]‘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뮤지컬로 만나는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8월17일∼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펼쳐진다.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900통의 편지!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으로 불탔던 고흐에게 테오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 평생의 동반자였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6개월 뒤 테오는 몸과 정신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형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다.

최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고흐의 그림이 공연 내내 무대에 펼쳐진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꽃핀 아몬드 나무' 등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와 공연장 전면에 살아 움직이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배우들의 손 터치만으로 하얀 캔버스 위에 그림이 펼쳐졌다가 사라지고, 인물화 속의 모델은 관객을 향해 손 흔든다.

무대의 배경 같았던 소품들은 그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퍼즐조각이 된다. 삶의 전부가 곧 그림이었던 고흐의 인생과 닮아 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을 아름다운 분위기로 이끈다.

여타의 작품에서 영상 활용이 작품을 다듬는데 잘 활용된 사례라면 '빈센트 반 고흐'는 영상이 곧 작품 자체의 근간이 된다.

영상을 단순한 백그라운드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 무너지는 바닥 장면처럼 인터랙티브하게 활용함으로써 관객에게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제공한다.

극 자체는 2인 극인만큼 배우들의 역량이 돋보인다. 영화 '러빙빈센트'에서도 발견되듯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온전히 알기보다 재해석되는 면이 크기에 배우들마다 각자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고흐 형제를 보는 것이 백미다.

서사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빠른 템포감은 없기에 배우들에게 몰입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역에는 2015년부터 함께하고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김경수가 다시 돌아오고, 동생 ‘테오 반 고흐’역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박유덕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의 재연과 초연을 함께해 온 두 배우는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무대 위 살아 숨 쉬는 고흐의 명작과 싱어송 라이터 선우정아의 영혼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 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 된다.

하남문화재단에서는 하남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뮤지컬〈빈센트 반 고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지원사업으로 총 공연료 중 50%를 지원받아 문화나눔의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17일 금요일 공연은 하남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10시30분, 오후 2시30분 2회에 걸쳐 관람을 희망한 하남시 관내 중·고등학생 1,200여명의 단체관람으로 진행된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관람 기회가 부족한 문화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정서함양과 다채로운 문화체험으로 비전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 여름 밤의 최고의 선물이 될 뮤지컬〈빈센트 반 고흐〉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전석 30,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을 즐기러 오는 관람객들에겐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오는 18일 공연 전 극장 앞 예술시장 〈게릴라 아트마켓〉이 대극장 앞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게릴라로 펼쳐진다.

하남 관내의 문화예술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빈센트 반 고흐’ 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자세한 공연 문의 및 예매는 하남문화재단이나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1233
  • 기사등록 2018-08-06 13:1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