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 메르스 ‘사전 차단술’ … 민관협력체계도 긴급 점검 - 3일, 행정1부지사 주재 ‘감염병관리위원회 긴급 임시회의’ 개최
  • 기사등록 2018-08-03 16:33:00
기사수정
    경기도메르스 홈페이지
[시사인경제]경기도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감염병관리위원회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메르스를 비롯한 도 감염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긴급 방역상황 점검 지시에 따른 것으로 메르스로 인한 도민 불안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 1일에는 시군 담당자 회의를 열어 공공분야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메르스 대비태세 점검 격리치료병상 확충방안 신종·해외유입 감염병 등 국내외 동향에 대한 보고와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에서 보유중인 24개 메르스 치료가능 음압입원치료병상에 대한 운영비지원과 전문인력 양성방안이 중점 거론됐다.

경기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 명지병원 등 3개 국가거점병원에 26개, 경기도의료원에 24개 등 50개의 음압입원치료병상이 있지만 도 의료원에는 전문인력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가지정 병원과 협조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마련된 민관협력기구로,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보건의료단체장, 주요 병원장 등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9명이 참석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전 감시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31개 시군과 거점의료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경기도에서는 제2의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휴가 중에 부산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달 31일 SNS를 통해 도에 방역대응 태세와 인프라 점검 등을 지시한 바 있다.

도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일, 31개 시군 4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긴급 비상방역대응체계 응소훈련을 실시하고, 방역 비상연락망과 보호복과 마스크 등 국가비축물자 재고 등을 점검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메르스’를 검색하면 바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홈페이지에 메르스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하고, 포털사이트 검색 시 경기도 메르스 홈페이지가 가장 상단에 노출되도록 조치했다.

올해 경기도에는 중동지역 여행자 등 43명의 메르스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실제 확진 환자로 판정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1137
  • 기사등록 2018-08-03 16:3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