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양시 복지콜센터, 복지사각지대 해소 창구로 자리매김 - 지난 해 9월 개소 이후 12,625건 상담, 삶 비관 자살 시도 시민 구하기도
  • 기사등록 2018-08-02 11:54:00
기사수정
    복지사각지대 해소 창구로 자리매김
[시사인경제]안양시는 지난 해 9월 경기도 최초로 안양시 복지콜센터를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현재 까지 총 상담은 12,625건으로 1일 평균 80건의 복지 상담을 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저소득, 노인·아동·여성, 주거복지 순으로 문의가 많았다.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261가구를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복지콜센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시민 십시일반 희망격려금사업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39가구에게 의료비, 연체된 월세, 냉장고 등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복지콜센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가족과 연락이 모두 끊겨 의지할 곳 없이 술로 살아왔는데 간암,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니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복지콜센터를 통해 저렴하게 전세를 얻었고 보증금 지원까지 받았다. 우연히 알게된 복지콜센터에서 수개월에 걸쳐 가족처럼 따뜻하게 상담해주어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에는 삶을 비관하여 약을 먹고 자살하려는 시민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살기 힘들어 약봉지를 여러 개 챙겼으며, 이제 죽으려고 한다”는 전화가 복지콜센터로 걸려왔고 응급상황이라 판단하고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 방문간호사가 즉시 현장을 방문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대상자를 119 구급차로 응급실로 이송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우리 주변에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많다며, 복지콜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단 한 분의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복지콜센터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에서‘안양시복지콜센터’를 검색 후 친구추가하면 상담은 물론 월 2회 새로운 복지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0969
  • 기사등록 2018-08-02 11:5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