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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에 ‘고양의 숲’이 자란다 - 고양시, 몽골 ‘고양의 숲’ 현장을 다녀오다
  • 기사등록 2018-07-30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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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고양의 숲’ 점검
[시사인경제]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장 등 3명이 지난 2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몽골 현지에 다녀왔다.

이번 몽골 방문은 몽골 돈드고비아이막 셍차강솜에 조성하고 있는 ‘고양의 숲’의 조림상태 등을 점검하고 고양 글로벌 차세대 해외연수단 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고양의 숲’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몽골 현지에 추진하고 있는 나무심기사업이다.

매년 봄철 몽골과 중국 쪽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몽골 돈드고비아이막과 우호교류협력을 체결, 동북아시아의 사막화 및 황사발생 저지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10년 계획으로 나무심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무심기사업은 지난 2009년 시범조림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100ha 규모의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9년째 추진 중인 ‘고양의 숲’은 지금까지 89ha면적에 현지에서 생육이 가능한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6종류 81,000여 본을 식재했다.

건조하고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 63% 이상이 성공적으로 활착해 잘 자라고 있어 돈드고비아이막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고등·대학생으로 구성된 21명의 고양 글로벌 차세대 해외연수 대표단이 ‘고양의 숲’에 직접 방문,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직접 나무에 물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몽골은 드넓은 초원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놀랍다”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나무심기에 물주기를 하게 돼 보람되고 국제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고양시에 살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운용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금번 방문을 통해 관수시설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점검은 물론, 수목 관리기술 등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전수했는데 돈드고비아이막 직원들의 ‘고양의 숲’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또 “‘고양의 숲 조성이 완료되는 2019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 지어 양국 간 우호교류관계를 발전시고 고양시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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